“맥북 M4 에어를 사려니 프로의 성능이 끌리고, M4 프로를 사려니 에어의 가벼운 무게와 저렴한 가격이 끌려서 고민이에요!”
저도 공감합니다. 맥북 M4 시리즈 선택하기 참 쉽지 않죠.
이번에 맥북 M4 에어 가격이 동결되면서 저도 참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만약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으신 분이라면, 제게 딱 3분만 투자해 주세요.
맥북 M4 에어 M4 프로 비교를 통해 여러분의 고민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맥북 왜 사세요?
맥북 M4 에어 M4 프로 비교를 시작하기에 앞서 여러분에게 제가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여러분은 맥북을 왜 사시나요?”
이런 질문을 왜 하냐고요?
제가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우리가 맥북을 살 때 흔히 하는 ‘실수’를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맥북을 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맥북을 구매하는 사람이,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가’
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맥북을 선택할 때 매번 이걸 잊어버리곤 하죠.
과거 맥북 구매하실 때를 떠올려 보세요.
“기왕 사는 거 좋은 거 사는 게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 한 번이라도 하신 적 있지 않나요?
있다면 이제는 그 생각에서 벗어나셔야 합니다.
여러분이 지금 고민하고 있는 문제는 바로,
‘내가 맥북의 모든 성능을 사용할 수 있어!’
라는 착각에서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맥북 M4 에어 M4 프로 비교 핵심은?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맥북 M4 에어 M4 프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단순 성능 비교만 하는 거 아냐?”
라고 생각하셨나요?
아닙니다.
그냥 단순 성능 비교가 아니라 여러분이 맥북을 사용하는 용도에 맞게 선택하실 수 있도록 경험을 바탕으로 구석구석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그러니 맥북 M4 에어 M4 프로 비교를 꼭 끝까지 확인해 주세요!
4K 이하 영상편집 위주 사용
4K 30fps 이하 영상편집 작업을 주로 하고, 4K 60fps나 8K 영상은 건드릴 일 없으시다고요?
거기다 프리미어 프로나 파이널 컷 프로로 4K 이하 영상편집을 주로 하고 3D 효과나 애프터이펙트는 건드릴 일 없으시다고요?
그럼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맥북 M4 에어로 가세요!
맥북 M4 에어만 있어도 4K 30fps 영상편집 정도는 충분히 소화하고도 남습니다.
쿨링팬이 없어서 발열이 걱정되시나요?
그런 걱정은 M1, M2 시절에나 하던 걱정입니다.
심지어 M1, M2 에어 시절에도 4K 영상편집?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다만 그때 당시에는 렌더링 속도가 조금 느리고, 영상의 길이가 길거나 효과가 많이 들어갔을 때 발열로 인한 스로틀링이 걸리면서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가 조금 있었을 뿐이죠.
하지만 M3, M4부터는 그런 걱정도 전혀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고작 4K 30fps 영상 출력한다고 발열이 엄청 심해져서 스로틀링이 걸릴 정도의 낮은 성능이 절대 아니거든요.
그러니,
‘내가 아직까진 전문가 수준의 영상편집을 하진 않는다’
‘AI 연산은 나와 거리가 멀다’
위와 같은 생각이 드신다면 길게 고민하지 마시고, 맥북 M4 에어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이번에 맥북 M4 에어 정말 잘 나왔습니다.
전작인 M3에 비해 성능은 향상되었지만, 가격은 동결되었죠.
때문에 많은 분들이 맥북 M4 에어 국내 출시일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은 아래 글에서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확인해 주세요!
4K를 넘어 8K와 AI 연산까지
4K 30fps 영상편집을 넘어 8K와 AI 연산 작업까지 고려하고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맥북 M4 프로를 선택해야 합니다.
맥북 M4 에어에 탑재된 M4 칩으로는 8K 영상편집이나 AI 연산을 수행하기에 성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상상해 보세요.
고화질 영상 힘들게 편집하고,
“이제 영상 출력해야지!”
하고 엔터를 눌렀더니, 렌더링 시간만 2~3시간이 걸린다면.. 얼마나 답답할까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맥북 에어에는 프로와 달리 쿨링팬이 없어서 과한 작업량이 가해질 경우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는데요.
이럴 경우 스로틀링이 걸리면서 성능이 저하되거나 팅겨서 렌더링이 끊겨 버리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생~ 고생해서 작업해 놨더니 렌더링 하다가 팅긴다?
영상편집을 하는 사람에게 이보다 끔찍한 일이 있을까요?
그리고 맥북 M4 프로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디스플레이 주사율과 화질이죠.
놀랍게도 애플은 아직도 맥북 에어에 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를 넣어주지 않고 있습니다.
‘맥북 프로와 에어는 분명히 구분되어야 한다’
라는 애플의 의지가 돋보이는 부분이죠.
때문에 만약 여러분이 주사율과 화질에 민감한 편이라면, ‘용도’를 떠나서 맥북 프로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 이제 맥북 M4 에어 M4 프로 선택 기준은 알겠어, 그래서 옵션은 뭘로 해야 돼?”
라고 물으신다면, 대답해 드리는 게 인지상정!
맥북 M4 에어 M4 프로 옵션은 어떻게 선택하면 좋을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맥묵 M4 에어 옵션 추천
맥북 M4 에어 옵션 추천은 매우 간단합니다.
- RAM : 16GB
- SSD : 512GB
- 크기 : 13inch or 15inch
RAM
먼저 RAM부터 살펴보면, 개인적으로 맥북 M4 에어 RAM은 16GB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고사양 맥북 M4 프로 필요한 거 아니잖아요?
16GB만 해도 성능 100% 다 쓰는 분들?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SSD
다음으로 SSD는 무조건 512GB를 추천드립니다.
“나는 256GB만 해도 용량 충분할 것 같은데?”
용량이 문제가 아닙니다.
GPU 코어 개수 때문이죠.
맥북 M4 에어는 SSD가 512GB로 바뀌는 순간 GPU 코어 개수가 8개에서 10개로 증가합니다.
GPU 코어는 영상편집과 같은 그래픽 관련 작업을 할 때 작업 속도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죠.
때문에 가능한 많은 수의 코어를 챙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디스플레이 크기
마지막으로 디스플레이 크기는 본인이 맥북을 어떤 환경에 사용하는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13인치는 15인치에 비해 화면 크기는 작지만, 가벼워서 휴대성이 좋고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 13인치 무게 : 1.24kg
- 15인치 무게 : 1.51kg
그래서 대학생, 프리랜서처럼 장소를 자주 이동하면서 쓰는 분들이 선호하죠.
반면 15인치는 상대적으로 무게는 무겁지만, 화면 크기가 커서 작업할 때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본인이 맥북을 들고 이동할 일이 잘 없고, 한 장소에서 오랜 시간 작업을 한다?
그렇다면 15인치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맥북 M4 프로 옵션 추천
맥북 M4 프로 옵션 추천은 에어보다 조금 복잡합니다.
왜냐하면 맥북 M4 프로는 필요에 따라,
- M4
- M4 Pro
- M4 Max
칩을 모두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칩 선택 기준
M4
먼저 M4칩은 맥북 에어 M4 512GB에 탑재된 M4칩과 동일한 칩입니다.
때문에 보시는 것처럼 벤치마크 점수도 비슷하게 나오죠.
다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맥북 프로 M4는 화면 주사율이 120Hz이며, 같은 크기라도 맥북 에어보다 더 높은 해상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화질이 더 좋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맥북 프로 M4 칩은 14인치에서만 선택 가능)
맥북 M4 에어 512GB 15인치 가격이 204만 원, 맥북 M4 프로 512GB 14인치 가격이 224만 원이니, 결국 20만 원 차이로 쿨링팬 유무 및 주사율이 결정되는 셈입니다.
뿐만 아니라 맥북 M4 프로는 출시된 지 제법 되었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경우 일정 % 할인도 받을 수 있어 실제 가격 차이는 15만 원 내외입니다.
따라서 만약 맥북을 자주 이동할 일이 없고, 상대적으로 무거운 무게를 감안할 수 있는 분은 맥북 M4 프로로 가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맥북 M4 프로 RAM이나 추가 SSD는 굳이 추가하지 않아도 기본형만으로 4K 이상 영상편집이 가능하니 기호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M4 Pro
다음은 M4 Pro입니다.
M4 Pro는 영상편집만 보고 선택하긴 과한 성능을 가진 칩인데요.
Geekbench 벤치마크 점수를 보시면, M4 Pro가 M4 보다 약 37% 정도 높습니다.
(M4 Pro 최소 코어 개수 기준)
즉, 성능이 30% 이상 뛰어나다는 거죠.
4K 영상은 M4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굳이 M4 Pro까지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4K를 넘어 8K 영상까지 다룬다면, M4 Pro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참고 : 맥북 M4 프로는 8K 외부 디스플레이도 지원합니다. (에어는 지원 X)
M4 Max
마지막으로 M4 Max는 최대 128GB RAM을 지원하는 칩으로 8K 영상편집을 넘어 LLM, Diffusion 같은 AI 관련 작업을 할 때 필요한 칩입니다.
“일단 모르겠고 나는 최고 성능 맥북을 살 거야!”
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사셔도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가성비를 1%라도 생각하신다면 굳이 M4 Max를 사실 이유는 없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RAM 선택 기준
RAM을 선택하는 기준은 아주 간단합니다.
“나는 프리미어 프로만 쓰면서 4K 이하 영상편집 작업만 할 거야!”
이런 분들은 16GB면 충분합니다.
다음으로,
“나는 애프터이펙트도 쓰고 3D 효과도 많이 들어간 영상편집을 해야 해!”
이런 분들은 24~32GB면 충분하죠.
마지막으로,
“난 LLM, Duiffusion 같은 AI 작업도 해야 해!”
이런 분들은 ‘다다익램’입니다.
AI 연산 작업은 RAM이 부족할 경우 연산속도가 심하게 느려지거나 아예 동작이 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니 가능한 높은 RAM을 챙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 32GB 이상)
SSD 선택 기준
맥북 M4 프로 SSD는 M4 칩을 선택할 경우 512GB, 1TB 중에서 원하는 걸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런 반면 M4 Pro 칩은 1TB부터 GPU 코어수가 바뀌기 때문에 가능한 1TB로 가는 것이 좋죠.
(맥북 M4 에어에서 512GB를 추천한 것과 같은 이유)
다소 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M4 Pro 칩을 선택하는 분들은 대부분 전문가용 맥북을 찾으시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은 애초에 ‘가성비’를 따질 분들이 아니죠.
마지막으로 M4 Max는 1TB부터 8TB까지 GPU 코어 개수의 변동이 없으므로 필요한 만큼의 용량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마치며
여기까지 맥북 M4 에어 M4 프로 중 어떤 것을 사야 좋을지 전해드렸습니다.
제가 처음 시작할 때 3분만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조금 길어졌죠?
그래도 ‘가능한 여러분들이 좋은 선택을 하셨으면’하는 바람에서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